2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69.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6원 내린 1171.3원에 거래를 시작해 1169∼1171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조정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미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지 8개월 만이다.

이에 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백신에 대한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접종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번 주 후반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신호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지난주 환율 급등세가 너무 빨랐던 만큼 기술적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7.58원)에서 1.4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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