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은혜지역아동센터(광주광역시 광산구)

20064월에 개소한 우리 은혜지역아동센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에 있는 센터로 광주광역시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공단과 농촌 도심이 골고루 분포된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아,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에 광주공항과 제1전투비행단이 주둔하는 송정리 비행장이 있다보니, 민간, 군용 비행기의 잦은 비행으로 인한 소음 공해가 심각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 및 연계를 통해서 교육과 보호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문화체험, 특기·적성 활동 등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은혜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특별활동때 만든 집 모형을 자랑하고 있다.
은혜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특별활동때 만든 집 모형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힘든 나날들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직하시거나 생계유지를 위해 더욱 바빠지신 부모님들이 많아지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돌봄의 공백이 더욱 커져만 갔고,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은 안전하게 기댈 수 있는 센터로 모여들었습니다. 지난해 내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긴급 돌봄을 통해 아이들에게 공백 없는 돌봄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오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부분의 프로그램 진행과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점차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센터에 있는 TV와 컴퓨터만으로는 교육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종사자의 개인 노트북까지 활용해 교육을 진행했지만, 화면이 서로 보이지 않는다고 자리싸움까지 종종 발생했습니다. 안전교육 및 감염병 예방 교육과 온라인 학습 진행을 위한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등의 교육 기자재가 필요합니다.

센터를 졸업한 아이들이 늦둥이 동생을 센터에 보내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선생님처럼 꼭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하면서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는 아이들을 봤을 때가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한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센터에 처음 다닐 때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신체적으로도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뎠던 아이들이 센터 생활을 하면서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한해 한해 다르게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주변에서도 함께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김영진 은혜지역아동센터장
제공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후원문의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2)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02-732-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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