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목)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45.2원이다.

환율은 1.4원 오른 채 출발한 뒤 장 초반 114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발언으로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와 고용에 대한 자신의 전망이 현실화하면 2022년 말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2023년에 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이 연준의 새로운 평균 물가목표제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으로 단기자금 시장에서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에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까지 더해져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를 반영해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이 재차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45.7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8.07원)에서 2.2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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