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높은 달러당 1151.7원이다.

환율은 1.7원 오른 1152.0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원 안팎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충격으로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더욱이 지난달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와 기타 유가증권 판매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 갈등이 금융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신흥국 증시에서의 위험 회피와 위험 통화 약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다만 이월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공격적인 롱(달러 매수) 플레이 제한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00엔당 1050.0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9.40원)에서 0.61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