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전으로 관계부처와 소통과 협력을 통한 긍정 효과 기대
임서정 일자리수석 참석해 문대통령 특별 메시지 전달식도 가져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부터),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부터),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월) 출범 4주년과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지 23년 만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관계부처들과의 소통과 협력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엄밀히 평가해 그 결과를 예산 편성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현판제막식에서 "중기부의 세종 시대 개막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제막식에는 홍종학·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과 유창무 전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중기부가 중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중소기업에 젊은 인재가 모이고 창업과 도전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판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한 뒤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이춘희 세종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한 뒤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이춘희 세종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 세종 이전은 2020년 10월 중기부에서 행정안전부에 이전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1년 1월  이전 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청사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세종시 어진동에 구축된 중기부 청사는 젊고 혁신적인 기관 이미지에 걸맞게 ‘혁신(Innovation)’과 ‘재미(Fun)’를 주제로 기존 관공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구축된 점이 매우 이채롭다.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4층 북카페와 각 층의 중앙휴게실을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빈백 소파, 해먹, 그네 등 공공기관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직원들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1인 사무 공간 등을 곳곳에 마련해 업무에 대한 몰입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공간 구애를 받지 않고 외부와 바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곳곳에 화상 회의실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그밖에도 직원들의 재기발랄한 의견을 담아 그네, 좌식, 스탠딩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을 꾸밈으로써 직원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박영선 전 장관이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박영선 전 장관이 26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권칠승 장관은 “이번에 조성된 중기부 청사는 공공기관의 정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다소 엉뚱한 상상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장관은 현판제막식 후에 중기부 건물에 먼저 입주해 있던 카페,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중기부 ‘이사 기념 떡’을 돌리며 인사를 나눴고,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도에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함께 중소·벤처·소상공인 모두의 균형있는 성장을 목적으로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부처로 승격 출범 후 4년 동안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서 확고하게 독립된 정책 영역을 구축했으며,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에도 중소·벤처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 불씨를 지피는 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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