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관계자 10명 늘어 132명
나흘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

2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2kg급 경기에 앞서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트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2kg급 경기에 앞서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트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었다.

도쿄도는 25일 관내에서 신규 확진자 1763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 신규 확진자 규모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본이 22일부터 연휴였던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검사가 다시 본격화하는 며칠 후에는 확진자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9만9291명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 토요일인 24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주점 밀집 지구가 외출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 토요일인 24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주점 밀집 지구가 외출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올림픽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과 관계있는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0명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이 적용된 이달 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관계자는 누적 132명이 됐다.

25일 새로 발표된 확진자 중 선수는 2명이다.

이들은 네덜란드 남자 조정 선수와 자전거 종목 출전을 위해 입국한 독일 남자 선수라고 NHK가 전했다.

24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주점에서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24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주점에서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이밖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6명, 언론인 1명, 위탁업무 종사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된 10명 중 2명은 선수촌에 체류하고 있었다.

대회 관련 확진자는 개막식 전날인 22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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