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중간 집계 1천378명보다는 18명 많아…확산세 지속
서울 478명-경기 313명-인천 85명 등 수도권 876명, 비수도권 520명
주말 최다 기록 가능성…'4차 대유행' 지속 확산에 19일째 네 자릿수

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얼음 조끼를 입은 의료진들이 주말에도 밀려드는 검사 대기자를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83명보다 87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토요일 오후 9시 중간 집계 1378명보다는 18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의 주말 '최다'(1454명) 기록이 또다시 깨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76명(62.8%), 비수도권이 520명(37.2%)이다.

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으려 대기하고 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78명, 경기 313명, 부산 107명, 경남 102명, 인천 85명, 대구 65명, 대전 52명, 충남 46명, 충북 41명, 경북 28명, 강원 23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광주 13명, 울산 7명, 전북 4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46명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불씨는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8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5일로 19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을 나타내며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종사자와 원아,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의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평택시 소재 유치원에서도 종사자와 원아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각종 모임, 직장, 대학병원, 목욕탕, PC방, 노래연습장, 리조트,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금산군의 한 제조업장에서는 이달 21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동구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14명, 종사자 2명, 가족과 기타 접촉자 3명 등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강원 홍천 소재 리조트(2번째 사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종사자 15명과 기타 접촉자 3명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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