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얼음 조끼를 입은 의료진들이 주말에도 밀려드는 검사 대기자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에서 2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하루 전(22일) 520명보다는 55명, 1주 전(16일) 562명보다는 97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5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보름간(9∼23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503명이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6만8084명이었다.

이 기간 하루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1.2%대 범위에서 오르내렸으며 평균치는 0.7%대였다. 코로나19 검사의 결과는 대개 검사 다음날 나온다.

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29명 늘어 누적 18만736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지속 중인 상황에서 최근 들어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도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이었고 나머지 462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중랑구 어린이집 10명, 관악구 사우나(7월 발생) 6명, 용산구 직장(7월 발생) 2명, 동작구 중학교 2명 등이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21명이 추가됐다.

24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으려 대기하고 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확진자 중 241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이고, 180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사례다.

2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1128명이다.

현재 750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3099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8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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