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48.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51.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114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이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이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주간실업 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해 1.26%대를 기록했다.

여전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는 환율 상승 요인이지만, 추가 고점 갱신에 대한 당국의 경계는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수급상 네고(달러화 매도)와 저가매수 물량이 동시에 유입되는 것도 환율 상·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4.08원)에서 0.63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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