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소치로 감소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취업안내소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취업안내소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5만1000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40만 건대로 복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 복귀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실업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5만 건이었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회복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깜짝 증가에 대해 "고용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이번 달에도 고용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만9000건 감소한 32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소치다.

경제 상황 개선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후 긴급 현금 지원을 축소하는 주정부가 늘어난 것이 실업자들의 구직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회복 중인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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