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명→1143명→1061명→1042명→987명→1442명→1287명
서울 447명-경기 308명-인천 107명 등 수도권 862명, 비수도권 425명
내일 최소 1800명대 예상…최다 기록 또 깨질 듯

21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1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21일(수)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42명보다 155명 적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합치면 1557명으로 늘어나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 된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전날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의 경우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됐다.

21일 제주시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1일 제주시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006명)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1061명→1042명→987명→1442명→1287명을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62명(77.0%), 비수도권이 425명(33.0%)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47명, 경기 308명, 인천 107명, 부산 100명, 경남 76명, 대전 54명, 대구 33명, 강원 32명, 경북 27명, 충남 26명, 충북 22명, 울산 19명, 제주 18명, 전남 9명, 광주 7명, 전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직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2명 늘어 최종 1784명으로 마감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다시 한번 깨질 가능성이 크다.

21일 퇴근하는 직장인 등이 강원 강릉시 유천동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1일 퇴근하는 직장인 등이 강원 강릉시 유천동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2일로 1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5∼21)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기록해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공장, 편의·체육시설, 학교,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한 직장(4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1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이들의 가족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22명), 서구 PC방(28명) 등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울산 남구의 한 백화점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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