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누리미지역아동센터(서울 송파구)

우리 센터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에 있으며, 지역사회에 취약 계층과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에게 안전한 돌봄,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1월에 개소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아동중심 운영 원칙에 따라 아동 친화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동 개별 학습지원, ·간접적인 문화체험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원봉사자의 출입 중단과 기존 대면교육에서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손이 부족한 센터 종사자들에게 무거운 짐이 됐습니다.

아동들은 학교 수업과 교육프로그램 등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을 하던 교육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센터에 있는 모든 컴퓨터(4)를 이용해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4대로는 21명인 우리 아이들에게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기는 턱 없이 부족해 노트북, 태블릿 PC, 헤드셋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구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PC, 태블릿 등 기자재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센터를 12년간 운영하면서 아직도 잊히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아동 삼남매 부모가 이혼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종사자들이 적극 개입해서 집중 상담과 심야 상담까지 이어가며 2개월 가까이 지속적인 대화를 한 결과, 부부가 화해를 했습니다. 이후 우리 센터를 졸업한 그 삼남매와 가끔 만나는데 지금도 온 가족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센터에서 함께 생활했던 아이들이 우리 센터를 졸업한 후에도 잘 성장해서 멋진 사회인이 되고 스스로 선택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따라 취업하는 것을 보며 저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누리미 졸업생들이 자부심 있는 직장인의 모습으로 센터를 찾아와서 누리미 선배로서 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더 큰 감동을 느낍니다.

: 강성구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제공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후원문의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2)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02-732-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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