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에 탄탄대로
6월 실적 29.1% 올라 역대 최고
반도체·DP가 최대 효자 품목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3억 달러, 수입액이 105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7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CT 기기 수요가 늘어나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6월 역대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8.0%), 베트남(25.3%), 미국(31.6%), 유럽연합(50.7%), 일본(19.6%)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CT 주요 품목 수출은 늘었고, 휴대전화 수출은 다소 줄었다. 반도체(21.3%) 수출액은 1123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수출액 31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메모리(30.7%) 반도체 수출도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 서버 등으로 인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전반적인 수요 확대 지속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29.7%)OLED (61.2%)와 부분품(11.2%) 수출이 함께 늘어 전년 같은 기간대비 29.7% 증가한 19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1.8%)는 완제품(5.5%) 수출은 늘었지만, 부분품(7.0%) 수출이 줄어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 감소한 87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컴퓨터(9.4%)와 주변기기(19.5%)는 수출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국 932000만달러, 베트남 267000만달러, 미국 256000만달러, EU 113000만달러, 일본 39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5억 달러였으며 반도체(51.0%), 전기장비(17.6%), 컴퓨터·주변기기(55.0%)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의 수출증가는 26.7% 증가했으며 전기장비(22.2%), 접속부품(26.1%), PCB( 14.2%)가 수출을 주도했다.

6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0570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6.3%)와 컴퓨터·주변기기(16.6%) 수입이 늘었고 휴대전화(14.1%)와 디스플레이(9.1%) 수입은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만(31.2%), 일본(15.6%), 미국(7.0%), 유럽연합(1.5%)이 증가했고 중국(8.0%), 베트남(2.5%)은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0304000만 달러에 달해 2018년도에 이어 상반기 역대 수출액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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