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급등에 따라 정부가 추경예산 109억원을 편성해 1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에 나선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해운 및 항공운임 등의 급속한 상승에 따른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상반기 물류지원 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하고 추경안 반영내용에 대한 설명과 실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사전 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은 물류 애로사항과 수출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고 에이치엠엠(HMM, 구 현대상선)이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지속했다.

중기부는 이런 노력에도 물류비의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추경 예산 109억원(정부안)을 긴급 편성해 물류전용바우처를 신설하고 1000여개 기업에 대해 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물류전용 바우처에 중복 지원 가능하도록 해 최대 4000만원까지 물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물류비 지원항목을 기존 운송비와 보험료만 지원했던 것을 현지에서 소요되는 창고보관료, 통관비용 등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과 중소기업 간 장기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운임비의 20%(2000만원 한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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