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급등, 해운물류난 등 영향

중소기업계의 7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6p 낮아진 78.9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는 코로나 백신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최근 확진자수가 큰 편차를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고, 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달에 이어 체감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대비 0.7p 하락 (전년동월대비 17.8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5.5로 전월대비 2.0p 하락(전년동월대비 7.4p 상승)했다. 건설업(78.9)은 전월대비 2.3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8)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업종별 분석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가구’(63.7→72.8), ‘식료품’(86.1→92.3), ‘기타제품’(84.6→90.8)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및의약품’(116.4→98.3),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102.3→88.2)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2→78.9)이 2.3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8→74.8)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59.4→76.1), ‘교육서비스업’(77.9→90.1)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4.9→70.4)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1→95.9)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고, 내수판매(81.0→78.1), 수출(88.7→79.2), 영업이익(77.4→74.7), 자금사정(78.4→7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여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1.3%), 원자재 가격상승(40.7%), 인건비 상승(38.8%)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62.2→59.4), ‘인건비 상승’(39.2→38.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판매대금 회수지연’(20.6→21.0), ‘업체간 과당경쟁’(40.6→41.3), ‘원자재 가격상승’(40.3→40.7)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2021년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과 동일, 전년 동월대비 4.9%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67.2%, 중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74.9%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0.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76.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중앙회가 작성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002년 3월에 첫 조사를 시작했다. 항목별로 SBH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BSI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소기업만 조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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