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흡한속건·자외선 차단웨어 속속 출시
기미방지 선가드·두피케어 스프레이 인기
야간골프 부킹 경쟁 치열, 그늘집 치맥 별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골프에 대한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기와 자외선에 보다 쾌적한 라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름철 골프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 즐기는 야간 골프가 인기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야간 골프장은 퇴근 후에도 라운딩을 즐길 수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골프에 대한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기와 자외선에 보다 쾌적한 라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름철 골프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 여름에도 골프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본래 여름은 전통적인 골프 비수기로 통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골프로 이전되고 2030 MZ세대 이른바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대거 유입되며 초호황을 맞은 골프장에 대한 인기가 여름이라고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 골프 업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잇따라 도입하며 여름 휴가철 골프장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쿨한 라운딩을 원한다면 다음에 주목해보자.

올 여름 골프웨어 트렌드는 화려한 패턴과 색감이다. 최근 빈폴골프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화사한 일러스트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 제공
올 여름 골프웨어 트렌드는 화려한 패턴과 색감이다. 최근 빈폴골프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화사한 일러스트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 제공

여름철 골프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냉감 소재 의류다. 요즘엔 냉감 기능과 함께 흡한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고루 갖춰 18홀 내내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해 주는 골프웨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세엠케이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아이스윙 냉감소매 티셔츠를 선보였다. 아이스윙 냉감소매 티셔츠는 UV 차단은 물론 수분을 재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선 원단으로 제작됐다. 땀 배출을 위한 베이스레이어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단 한 벌로 여름 라운딩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속 안전한 라운딩을 위해 마스크까지 함께 제공한다.

글렌뮤어는 사방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치 원단에 안티컬 기능을 더해 구김이 생기지 않는 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과 통기성, 시원한 촉감은 기본. 수분 흡수가 빠르고 땀으로 인한 세균 번식을 막아주며, 그로인한 냄새까지 제거해주는 모이스처-워킹이 티셔츠의 핵심 기능이다.

한편, 스코어보다 스타일에 더 관심이 많은 2030 ‘골린이들의 급증으로 올 여름 골프장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의 골프웨어가 유독 눈에 띈다. 푸른 잔디 위 형형색색 다채로운 디자인의 골프웨어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수록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의상이 빛을 발한다.

최근 빈폴골프는 시들지 않는 꽃과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로 유명한 아티스트 나난강과 협업해 여유로운 핏과 화사한 일러스트로 디자인한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골프 전용 편집몰 더카트골프를 전개하는 코오롱 FnC 또한 올 여름 골프웨어 트렌드로 다양하고 화려한 패턴을 제안한다. 패턴이 들어간 제품은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시켜 주기도 하지만 신경 쓰이는 군살을 감춰준다는 장점도 있다. 이때 패턴은 다소 복잡하더라도 컬러는 통일감 있게 짝짓는 게 요령이다.

사방이 뻥 뚫린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장갑을 끼고 라운딩을 하는 골프의 특성 상 크림이나 로션 등 손으로 발라야 하는 제형보다는 뚜껑만 열어 바로 바를 수 있는 스틱 타입이 편하다.

골프존은 지난달 골퍼들을 위한 뷰티 브랜드 ‘OKAYY’를 론칭하고 여름철 골프 필수 아이템인 자외선 선스틱이 포함된 선케어 키트를 출시했다. 	※사진=골프존 제공
골프존은 지난달 골퍼들을 위한 뷰티 브랜드 ‘OKAYY’를 론칭하고 여름철 골프 필수 아이템인 자외선 선스틱이 포함된 선케어 키트를 출시했다. ※사진=골프존 제공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은 지난달 골퍼들을 위한 뷰티케어 브랜드 ‘OKAYY’ 론칭과 동시에 선케어 키트를 출시했다. OKAYY 선케어 키트에는 기미존 케어를 위한 컬러풀 선가드 패치와 두피 케어에 탁월한 빙산수 두피 스프레이 등을 비롯해 선스틱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오케이 보송 선가드 스틱은 골프 파우치와 주머니에 휴대가 편한 미니멀 사이즈로 라운드 중에도 수시로 꺼내 바르기 좋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끈적임 없는 마무리는 기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도 중요하지만 사용 후 지우는게 관건이다.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잔여물이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 정석대로라면 클렌징 오일로 자외선 차단제를 녹여낸 후 2차 세안을 해야 하지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파머시의 그린 클린은 라운딩 시 두껍게 덧바른 자외선을 한번에 지울 수 있는 약산성 클렌징 밤이다. 1차 세안만으로도 자외선 차단제와 미세먼지를 말끔히 제거해준다.

여름철에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 즐기는 야간 골프가 인기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야간 골프장은 퇴근 후에도 라운딩을 즐길 수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여름철에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 즐기는 야간 골프가 인기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야간 골프장은 퇴근 후에도 라운딩을 즐길 수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밤에 즐기는 야간 골프는 여름철 골프의 묘미다. 6월에 접어들며 낮 시간 못지 않게 저녁 시간에도 부킹 전쟁이 치열할 만큼 야간 골프의 인기가 대단하다. 국내 최대 골프예약서비스업체 XGOLF에 따르면, 최근 골프장 주중 2부 타임의 경우 예약 오픈 후 1~2시간 이내에 모두 마감될 정도다. 더위도 더위지만 주말보다 비교적 그린피가 저렴한 것도 야간 골프 인기에 한몫했다.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반 9홀은 낮처럼 칠 수도 있다.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는 야간 라운딩에 최적화 된 구장 중 하나다. 재작년 전 조명을 LED로 교체해 야간에도 대낮 못지 않은 밝은 분위기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디 티를 비롯한 모든 티잉 구역에서 그림자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 저녁 타임에만 제공되는 그늘집의 KFC 치맥세트가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영종도 스카이72CC’는 국내에서 여름철 야간 라운드를 처음 선보인 곳으로, 야간 골프 명소로 꼽힌다. 야간 골프 티오프 시간이 평일 오후 5~730분으로 긴 편이다. 높은 접근성으로 주중 퇴근 후 야간 골프를 치러 오는 내장객이 상당하다. 꽝꽝 언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해 그야말로 시원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대구광역시 인근 경산시에 위치한 인터불고 경산CC는 엑스골프, SBS, 티스캐너 등 부킹사이트 3곳에서 9점 이상의 평가를 받은 골프장이다. 스카이·마운틴·밸리 등 3개의 9홀 코스가 있다. 지난해 화단 조성 및 수목 식재, 코스 장비 보강, 야간 라이트 강화 등을 통해 더욱 쾌적한 야간 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 신다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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