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소기업중앙회·(사)가족기업학회 ‘지속가능한 가족기업’ 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사단법인 가족기업학회(학회장 남영호)는 지난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지속가능한 가족기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영호 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인 송공석 한국욕실기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윤병섭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는 '원활한 기업승계' 발표를 통해, OECD 대부분의 국가는 정책적으로 원활한 기업승계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세율이 높아 과도한 세부담으로 인해 기업 오너 입장에서는 상속보다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제의 시급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는 조남철 세무사(세무법인 넥스트)가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가족기업의 세제'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제도의 사업무관자산에 대한 기준과 사후관리 요건을 완화하고 현실보다 고평가되고 있는 비상장기업의 주식가치 평가 방식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 대표가 '명문가문의 비결'이라는 주제로 장수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족 화합과 협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의 비전과 가족 고용요건 등을 담은 가족헌장, 체계적인 후세대 교육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남영호 학회장의 진행으로 박화선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성장부장, 김진욱 건국대학교 교수, 황조익 ㈜드림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가족기업의 성장과 지속을 위해 바람직한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송공석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은 이날 “우리 주변의 식당부터 규모 있는 기업까지 가족기업은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고 경영성과도 비(非)가족기업 대비 우수한 상황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족기업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임을 널리 알려서 가족기업이 안정적으로 세대교체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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