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6일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5원 오른 달러당 1118.45원이다.

환율은 1.4원 오른 채 출발해 1118∼1119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지 주시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7%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2%, 0.71%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5월 소매 판매 지표, 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와 위안화 흐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등도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8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4.67원)에서 1.18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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