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진입기(창업준비)→②성장기(경영개선)→③재도전기(사업정리) 全단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자영업지원센터 및 25개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지원 中, 방문 또는 전화·온라인 신청
7.1.(목)~31.(토) 시설개선비용 지원 소상공인 220개소 추가모집, 업체당 최대 100만원 지원

#1. 15년간 요식업에 몸담았지만 막상 창업하자니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서울시의 창업자금 지원과 전문가의 상담과 컨설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꼼꼼하게 준비하고 창업해 창업 1년 만에 가맹점을 5개나 운영하며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컨설팅, 송파구 배달전문점 대표)

#2. 산만하고 낡은 인테리어가 고민이었는데 서울시가 VMD(Visual Merchandising, 매장 환경)전문가를 통한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 컨설팅부터 간판제작 비용까지 지원해 줘 동네에서 눈에 띄는 매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설개선비용 지원사업, 성동구 커피숍 대표)

'창업준비부터 폐업지원까지'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비창업자에게는 좀 더 꼼꼼한 컨설팅과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실패없는 창업을 돕고, 위기 극복에 애쓰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지원은 물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경영방안도 제시한다.

또 경기침체와 매출하락으로 불가피하게 폐업을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다양한 재기발판과 기회를 제공한다. 

2021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주요내용 [서울시 제공]
2021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주요내용 [서울시 제공]

◈ ①진입기(창업준비)~②성장기(경영개선)~③재도전기(사업정리) 全단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업 또는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진입기(창업)~성장기(경영개선)~재도전기(사업정리)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화) 밝혔다. 

먼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①진입기>는 준비된 창업으로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창업상담부터 교육, 컨설팅, 멘토링,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탄탄한 기본기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지원은 창업관련 상담과 사업계획 수립·상권분석 컨설팅, 업종별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이 기본이다.

이외에도 성공한 선배 소상공인의 멘토링과 창업컨설팅 수료 후 창업에 필요한 자금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제공]

오는 7월부터는 차별화된 실무·체험중심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도 성수동에서 운영예정으로, 올해 10개 업체(20명)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00개 업체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②성장기>는 맞춤형 경영개선 지원이 핵심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운영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컨설팅은 업체당 최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고객관리‧마케팅 관련 컨설팅부터 업종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 세무·법률·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도 병행한다. 

간판, 조명, 도배 등 시설개선비용도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원업체 220개소를 추가로 모집한다. 

시설개선비용은 간판 교체, 도배, 인테리어 등 점포 환경 개선이나 테이블, 냉장고 등 노후시설을 교체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www.seoulsbdc.or.kr)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 신청가능하다.

이외에도 3인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할 경우 공동시설설치비(5000만원) 또는 브랜딩·마케팅 등 공동사업비용(2000만원)을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은 올해 25개 협업체(75개 업체)에 대한 공모를 마치고 지원 대상을 선정 중이며 내년에도 계속 실시한다. 

<③재도전기>는 불가피하게 폐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또 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폐업했거나, 폐업예정인 업력 6개월 이상의 점포형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은 사업정리에 필요한 신고사항, 절세 방법 안내와 취업이나 재창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주다. 이외에도 임대료, 점포원상복구 등에 필요한 사업정리 비용도 올해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중이다.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업체가 늘면서 사업정리비용은 ’20년부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고, 지원업체수도 490개에서 800개로 약 1.7배 늘렸다. 

◈ 자영업지원센터 및 25개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지원 中, 방문 또는 전화·온라인 신청

생애주기별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www.seoulsbdc.or.kr)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으로 ’06년부터 서울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창업, 경영상담 등 종합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년 소상공인지원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올해 서울시 민간위탁평가에서도 27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몽골 울란바토르(’21년), 태국 개발연구원(TDRI)(’19년) 등 해외도시‧기관과 국내 지자체의 방문 및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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