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박형준 시장에 제안
박 시장 “中企 소통창구 만들것”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 시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 시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4건의 부산지역 중소기업계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지자체장과의 간담회에 이렇게 많은 협동조합이사장님들이 참석한 것이 처음이라며 부산중소기업들의 지역 중소기업 활력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염원에 부산시가 적극 화답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또 부산시민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인건비와 자금을 지원하고, 고용 유지시 지원금 일부를 면제 해주는 부산형 취직 사회책임제도입 제안과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계기로 협동조합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정책의 확대를 요청했다.

현장 건의에 나선 문창섭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신발집적화단지는 허용 업종 외 입주가 불가능해 해외 바이어가 신발과 의류를 세트로 주문 할 경우 일괄 생산이 불가능해 적절한 대응이 안된다아웃도어 업종 특성상 신발과 연계생산이 가능한 업종에 대해 입주가 가능하도록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부산시의 중소기업 육성·지원부서가 기능별로 분산·축소돼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불편하고 제대로 된 지원이 어렵다부산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과 환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협동조합 육성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협동조합 예산으로 배정된 15000만 원의 예산이 3000만 원으로 줄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간 협업 플랫폼인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용을 통해 지원효과의 확산, 전파, 공유는 물론 예산집행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 중소기업계는 부산 사하지역 염색 산업단지 용도 변경·단지 이전 추진 부산 기계·뿌리산업 R&D 역량강화 지원 부전-마산 복선전철 BM01 역사 공사 마무리 지원 최첨단 표면처리집적화단지 조성 부산시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판로지원 조례 개정 및 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코로나위기 장기화에도 부산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모두 중소기업인들 덕분이라며 중소기업계 건의사항들을 귀담아 듣고 정책반영은 물론 시급한 중소기업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부산시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통해 협동조합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 시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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