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경기·대구·구미·울산·부산·전북 등 지자체 6곳과 함께 소비재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베트남 온라인·모바일 쇼핑 1위 유통 채널인 쇼피(SHOPEE)에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열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상품관에서는 화장품, 일반·건강 식품, 생활용품 등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소비재 제품 100여개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협력사업은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여력 부족 등으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방 소재 국내 소비재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코트라는 지자체 6곳과 협력해 베트남 온라인·모바일 쇼핑 1위 유통 채널인 쇼피(SHOPEE)에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열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 한국 상품관 모습. [제공=코트라]
코트라는 지자체 6곳과 협력해 베트남 온라인·모바일 쇼핑 1위 유통 채널인 쇼피(SHOPEE)에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열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 한국 상품관 모습. [제공=코트라]

 

코트라는 인지도가 낮은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 후 구매하는 베트남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이달 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도 연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한 상품을 온라인에서의 구매로 연결하는 O2O(Offline to Online)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코트라는 4월부터 5월 말까지 우리 소비재 중소·중견 기업 600곳과 베트남 벤더·바이어 30곳과의 화상상담을 주선했다.
상담 이후 베트남에 정식 수입된 우리 소비재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에 차례대로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맞는 디자인 개선, 가격 책정 등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행사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묵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장은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과 건강 의식 제고로 지금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좋은 때"라며 "관련 후속 사업을 추진해 베트남에서 우리 소비재 제품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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