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2월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2차 전지 제조 업체다.

현재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 참가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오른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 참가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오른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시설 투자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계속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은 10조원 안팎, 기업 가치는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역대 최고 공모 규모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611억원, 당기순손실 45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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