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지역경제 활력 회복 위한 24개 中企 정책과제 건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취임 이후 첫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중소기업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이 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윤일 경제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24건의 과제들을 건의했다.

특히, △부산광역시 중소기업 주무부서 신설 △부산시 협동조합 간 협업 활성화 지원 △부산 기계·뿌리산업 R&D 역량강화 지원 △부산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개정 등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집중논의가 이뤄졌으며, 이외에, △신발집적화단지 의류업종 추가 △부산 사하지역 염색산업단지 용도변경 △부전-마산 복선전철 BM01역사 공사 마무리 지원 △최첨단 표면처리집적화 단지 조성 △스마트공동물류플랫폼 구축 지원 등의 건의가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박형준 부산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용침체와 실업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산시민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와 융자를 지원하고, 고용유지시 융자 일부를 면제 해주는 내용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부산형 취직 사회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되어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협동조합도 중소기업인 점을 살펴서 정책 수립시 개별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협동조합과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코로나위기 장기화에 따른 지속되는 산업전반의 불확실성, 생산성 정체를 극복하고 부산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모두 중소기업인들 덕분”이라며 “성장의 동력인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재도약 및 동남권 조선·자동차산업을 넘어 글로벌 생산 및 공급체인으로 거듭나 산업별 일류화를 가속화하는데 있어 산업별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부산시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통해 협동조합을 지원해 나가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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