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이웃사랑지역아동센터(경기 부천)

이웃사랑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입니다. 1998년 외환위기(IMF) 당시,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으로 소외되고 방치된 취약계층 아동을 보호해야한다는 취지에서 19989이웃사랑공부방의 형태로 개소했습니다. 중장년층에게는 지역아동센터보다는 공부방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센터는 개소 이후에 돌봄 뿐아니라 타 기관들과 협력·연계를 통한 문화체험, 특기적성 활동, 학업 지원 등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19는 전세계를 힘들게했지만,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가정에도 위기상황이었습니다. 센터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다수가 취약계층이어서 이미 어려움을 안고 사는 경우도 많았지만, 코로나19는 어려움을 위기의 단계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모님들은 취업 현장을 다녀야했고, 아이들의 공백 시간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센터의 긴급돌봄으로 이어졌습니다.

45명의 아이들은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받고 하루에 2~3끼 이상 급식을 먹으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센터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센터 시설 노후화, 파손된 책·걸상과 부족한 노트북, 기자재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때가 많습니다. 종사자나 봉사자들이 개인 노트북을 가져오거나 주변에서 대여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들끼리 스케줄을 조율하면서 양보해야하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특히, 오래되고 부서진 책·걸상은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기에 교체가 시급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변화된 학습환경에 아이들이 발맞춰 나갈수 있도록 태블릿PC, 노트북, 빔프로젝터 등 기자재의 지원도 절실합니다.

함께 생활했던 아이들이 성장해서 다시 센터로 찾아와 성장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 : 배영옥 이웃사랑지역아동센터장
- 제공 : 전국지역아동협의회

후원문의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2),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02-732-7979)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