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민주당 대표와 타운홀 미팅
김 회장,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건의
송 대표 “관련 부처별로 적극 검토” 화답

중소기업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이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윗줄 오른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회장 왼쪽은 송영길 대표.
중소기업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이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윗줄 오른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회장 왼쪽은 송영길 대표.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중소기업계가 2022년 최저임금 결정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경제3불 해소 방안이 담긴 납품대금 제값받기 위한 제도 개선(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온라인 플랫폼 시장 거래공정화 지원(공정화법 조속 통과) 공공조달시장 제도개선(최저가 입찰 개선, 부정당업자 제재 현실화 등) 등 주요 현안 과제 10건을 직접 건의하고 22건의 서면건의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일 중기중앙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인·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정책 결정권자나 선거 입후보자가 지역 주민을 초청해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다.

지난 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서 송영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서 송영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 512일 국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송 대표가 빠른 시일 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의 후속조치다. 당시 송 대표는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민주당은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기재위 조세소위 위원장) 김경만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처리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인은 주52시간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탄력·선택근로제의 단위·정산기간 확대로 다소 숨통은 틔었으나, 실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근로자의 임금 감소와 기업의 구인난은 더욱 심해져 노사 모두에게 어려움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노사합의시 일본과 같이 월·연 단위 추가 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계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증가했지만 불공정거래 피해사례가 많다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빨리 통과돼 공정한 거래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인 경제3불 해결을 위해 정책적 지원에 힘써달라이를 통해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할 맛 나는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길 대표는 김기문 회장께서 지적하신 원하청간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공공조달시장의 최저가 낙찰에 따른 어려움 등 경제3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아울러 오늘 나온 건의 과제들에 대해 해당 부처에 검토 의견을 받아 해결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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