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108.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간밤 달러화 반등을 반영해 2.6원 오른 1108.5원으로 개장한 뒤 1100원 후반에서 좁은 폭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환율 하락을 이끈 위안화 강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개입 의지를 피력한 이후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보다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상황이라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와 달러화 반등을 쫓는 역외 숏커버(매도 포지션 청산),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등 상단 대기 물량이 있어 110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3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0.55원)보다 1.82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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