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 관할 기업 107곳 설문조사…맞춤형 지원 강화

광주본부세관 관할 지역 수출기업의 60% 이상이 수출 애로사항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을 들었다.

광주본부세관 관할 지역은 광주와 전남·북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제주 등이다.

광주본부세관은 1일 농수산식품(K-FOOD)과 소재부품, 화장품 등의 수출지원을 위한 신성장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최근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복수응답)에는 지역특화산업 분야별 중소기업 107곳이 참여했다.

응답 기업들은 수출 애로사항으로 49%가 마케팅 능력 부족을 들었고, 수출자금 확보와 해외규격 인증 획득 애로도 각 39%와 34%에 달했다.

업체의 61%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FTA 미활용 이유로 43%가 전문인력 부재와 실익이 없다고 답했으며 관리비용이 과다하다는 답변도 12%에 달했다.

세관의 수출지원을 경험한 경우는 27%에 그치는 등 세관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답했다.

수출 지원에 필요한 분야로 40%가 마케팅과 홍보를, 37%는 수출금융지원, 34%는 해외인증 규격 획득 지원, 31%는 바이어 정보 제공을 꼽았다.

수출 기간으로 5년 이상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3년 이내도 21%에 달했다.

광주본부세관은 관세 행정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FTA·수출입통관·환급 등 관세행정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FTA 전문교육 지원, 원산지 인증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기업이 희망하는 지원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맞춤형 기업지원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연계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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