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6월 중기인과 간담” 제안
문 장관 “현안 해결 위해 꼭 방문” 화답

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1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중소기업계 애로 해결 논의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는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확실한 경제반등과 미래 준비를 함께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중기중앙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의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제도개선 및 지원확대 현안으로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지방산단 확대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지원 제외기업 대책 마련 상생협력기금 확대를 통한 중소 조선업계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조합추천 수의계약 적극 활용 등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대한 건의는 해당 지역일자리 제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은 단순 이전이 아닌 신·증설 투자에 해당하므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산업부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11조의2)에 따른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참여기업의 지원기준에 있어 지원대상에 신설법인은 포함돼 있지만 사업장 이전기업은 제외돼 있는 것. 따라서 중기중앙회는 이전기업은 단순 이전이 아닌 신·증설 투자에 해당하며, 기존사업장 대비 추가투자분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행위 개선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제소 관련 중소기업계 입장 고려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문 장관에게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부는 함께 일할 것이 많은 사이라며 코로나 충격에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중소기업계의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동력을 잃지 않도록 산업부가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 코로나 이후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오는 6월 중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김기문 회장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는 부처인 산업부의 포용력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승욱 장관은 현안 해결 지원을 위해 언제든지 오겠다밀양형 일자리지원 제외기업에 대한 정책 마련 반덤핑 관세 관련 중소기업 피해 완화 방안 모색 등을 약속하고 기타 주요 현안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중기중앙회가 정부와 업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해줘 감사하며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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