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수출상담회·전시회 개최
권칠승 장관 “공단 정상화 최선”
중기중앙회, 정책지원 재강조

 

개성공단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측면과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중기부는 개성공단의 재개와 입주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 화상 수출상담회 및 제품전시회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구원,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성공단 기업 수출상담회, 제품전시회와 남북경협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2월에 있었던 개성공단 폐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기업주간(510~14) 후속 연계 행사로 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학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문창섭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중진공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발굴된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4개국 해외바이어 65명이 개성공단 진출기업 15개 기업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개성공단 기업 수출상담회 및 세미나’ 행사에 참석한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부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창섭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가업체인 대화연료펌프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개성공단 기업 수출상담회 및 세미나’ 행사에 참석한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부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창섭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가업체인 대화연료펌프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는 개성공단 재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생산한 방호복, 마스크, 의류, 차량부품 등 입주기업 9개사의 제품이 전시됐다.

권칠승 장관, 서승원 부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수출상담회 화상부스와 제품 전시관을 한곳 한곳 방문했다. 특히, 대화연료펌프 전시관에 있던 전동 킥보드에는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남북관계가 경직됨에 따라 중단 상태에 놓여 있는 남북경협의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연구원,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주최·주관한 남북경협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학계, 기업인, 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해 남북경협의 성과, 필요성 및 지원방안 등을 토론했으며,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도 동시 방영됐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016년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철수한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기업인에게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남북경협과 개성공단이 다시 재개되는 날을 대비해, 정부에서는 개성공단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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