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21일 강소기업포럼서 축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와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 등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혁신성장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돼야 할 시기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20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가 가져온 대변혁의 시대, 가야할 방향을 잡고 준비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이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이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소기업 포럼은 ‘K벤처,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장혁신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병헌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은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혁신적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서관은 “2019년 기준으로 1000억 클럽에 입성한 벤처기업의 고용인원은 23만명으로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 수준이라며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벤처투자 유치기업 고용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벤처 분야의 고용창출 역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벤처기업 36503개사는 81643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이는 국내 4대 그룹의 고용규모인 66만명보다 많을 뿐이 아니라, 신규 고용 창출은 4대 그룹의 5.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도 벤처기업의 고용역량을 지금보다 2배 키울 수 있다면 청년과 일자리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2의 벤처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비서관은 1 벤처붐과 2차 벤처붐 간에는 질적인 차이에 있어 한순간에 버블로 끝난 1차 때와는 달리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권역별 펀드 조성과 함께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들을 조성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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