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비지정·도전혁신형 R&D사업도 신규추진
정부는 올해 나노기술사업에 지난해보다 7% 증가한 97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10년간 4142억원을 투입해 ‘기술 비지정, 도전혁신형 R&D 예타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제3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1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과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또 ‘제2차 과학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과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도 심의 의결했으며 ‘2020년도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조사·분석 결과’도 보고 받았다.
정부는 먼저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통해 올해 창의적 기초연구투자 2718억원 등 모두 9778억원을 투입해 나노기술사업을 추진한다.
나노기술사업 투자는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이 이슈화된 2019년 6994억원에서 지난해 9163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따라 올해 ‘도전·축적·속도’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를 안착시키고 ‘융합·혁신·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2단계 사업으로 30개 내외의 연구 구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지난 4월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4142억원 규모의 중장기 ‘기술 비지정형 도전혁신 R&D 사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2차 과학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에는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우수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기획, 예산 지원, 성과 관리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운영위원장인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안건의 주요 정책 및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협조하고, 관련 정책 간 연계·조정이 필요한 경우 운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