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합 회원사들과 블록체인 기술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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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합 회원사들과 블록체인 기술 공유하고 싶다”
  • 이권진 기자
  • 승인 2021.05.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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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혁신성장 핵심기술…중소기업 비즈니스·편의성 높이고파”
“NFT(대체불가능한코인)로 글로벌 비즈니스 선재대응 시급”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비대면 시대는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과 사용성 증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핵심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장부)에 데이터(거래기록)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고, 수십에서 수천 대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를 동시에 분산·저장하는 분산 원장 저장 기술이다.

데이터의 소유권이 특정 집단에 있지 않고 탈중앙화 돼 있어 위변조와 서비스 거부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 영업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는다. 게임에 적용할 수도 있고,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중심이 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는 이가 있다. 바로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2대 이사장이다.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55개사를 주축으로 출범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법정 단체다. 앞서 지난 4월, 2대 이사장으로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를 선출하고 조합사간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위해 매월 월례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원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조합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2대 이사장을 맡으며 신규 이사진도 꾸렸다. 블록크래프터스 박수용 대표, 코드박스 서광열 대표, 해시드 김서준 대표, 와이에스케이파트너스 정주희 대표, 핸키앤파트너스 김한석 대표, 케이센트 김지호 대표를 선임했다.

또 감사에는 후오비코리아 박시덕 대표와 블루힐릭스 채훈 대표를 선출했다. 이들은 최성원 이사장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한편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Q.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초대 이사장인 박훈희 유니콘팩토리 대표가 초석을 다져놓으셨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사진 모임 같은 경우는 꾸준히 온라인으로 가져왔다. 이제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조합사들의 모임을 추진하고자 한다. 넓은 공간도 대관해서 서로 정보 공유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의 존재를 모르는 블록체인 회사 대표들도 많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모르는 중소기업 대표들도 많았다. 조합에 가입을 희망하는 회사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다. 그분들이 조합을 통해 블록체인, 그리고 그 기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하길 바라는 마음밖에 없다. 그분들은 저희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똑같이 겪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노하우를 빨리 공유해드려서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또한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에 가입하면 다른 조합사들도 상당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 조합사들에게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 성공사례가 몇 건 만들어지면 대중들의 인식들도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도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사례들을 많이 발굴해서, 몇 년 지나면 블록체인 회사 다닌다고 할 때 좋은 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Q. 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이 갖는 차별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일지.

협회나 학회는 바인딩이 좀 다른 것 같다. 협회는 비유를 굳이 하자면 모래알처럼 특정 몇 명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조합의 경우, 가입을 하려면 조합에 대한 어느 정도 지분이 있어야 되다보니 저절로 자부심이 생기게 된다. 말 그대로 멤버십, 이너써클인 셈이다. 결합이 더욱 잘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격적으로 추진력 있게 플랜을 세우고,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될 전망이다. 외부 변수에도 크게 동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중소기업중앙회에 9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있는데. 여러 업종과 산업군에 있는 조합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기존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PF투자를 받으면 회사 부채로 잡히게 된다. 또 다른 투자를 받으면 지분이 희석된다. 그런데 NFT(대체불가능한코인)라는 걸 쓰면, 이 두 가지 부분이 해결이 되는 부분이 있다. IBM이 NFT 기술을 써서 지식재산권을 관리할 것이란 뉴스가 인터뷰 당일 마침 나왔다.

이처럼 전개방식에서의 애로사항들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싶다.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실제로 할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사업계획에 들어갈 때도 블록체인 기술이 쓰일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처음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 가능하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고 싶다.

Q. 공공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면 차별점이 있나.

거기에 기록되는 데이터들이 반영구적으로 지속성을 갖게 된다. 블록체인상 기록된 데이터의 소유는 생산자에게 귀속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면 언어지원만 하면 된다. 글로벌 원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유리하다. 게임의 경우 저희가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 하지만, 국가별 구글 스토어에 마켓에 맞춰 서비스를 하면 원서비스가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상에 데이터를 기록하면 원빌드·원서비스로 가능해진다.

또한 과거에 이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이 광고 매출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었던 바 있다. 이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솔루션이 될 수 있다. NFT는 일종의 등기권리증으로 개인의 소유를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Q. 블록체인의 확장성에서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램’을 쓰면 정확하게 세금이 납부된다. 미술품을 블록체인 NFT로 거래하면 국세청에 세금을 내는 것이 다 공개되기 때문에 편리해지고, 오히려 강력한 투명성을 갖추게 된다. 한국-미국 사람과의 거래에서 외화 환전 등의 번거로운 문제도 있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할 시 편의성이 두드러진다.

Q. 3년 전만해도 블록체인 산업은 ‘안돼’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박영선 중기부 전 장관 시절부터 산업 육성의 분위기가 나온 거 같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과세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틸리티 토큰으로 투자 유치만 하고 프로덕트(상품)를 안 만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가상화폐 발행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도를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검수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범용적 가이드 라인도 필요하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알아서 상장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격심사 과정을 기존 적격심사 과정을 통해 쌓인 베이스 데이터들이 있으니. 거래소 상장 요건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반인들이 거래소에 투자를 할 때 안전한 장치도 마련되는 셈이다.

Q. 블록체인 산업에도 블록체인 가상거래 공기관의 역할을 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렇다. 초기에는 민간사업자가 건전한 거래를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내년부터 과세가 진행되고 일반인 대상 세원이 쌓이면 이를 기반으로 민간사업자가 빠지고, 증권거래소 같은 컨트롤 타워, 금융위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원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Q. 임기기간 중에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한 부분은?

조합 내 여러 인더스트리가 있다 보니, 조합사에 가입된 회사들의 본업에 충실하는 데 우선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조합이 그들을 도와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유기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그리고 조합사들 대상으로 현행법상 제도권 내에서 이해 시키는 역할도 이사장으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블록체인에 대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 제작 등 할 생각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협업하는 부분 등 성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후 성공사례를 가지고 관, 청을 만나야 할 필요성도 느낀다. 그렇게 접근하게 될 경우,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

최성원 이사장 주요 경력

2017.12 ~ 현   재. 수퍼트리 대표이사
2016.05. ~ 2017.08.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
2014.05. ~ 2016.05. 엔픽소프트 부사장
2013.08. ~ 2014.05. 위메이드엔터테이먼트 전략기획팀 팀장
2010.03. ~ 2013.07. (주)CJ, CJ E&M 글로벌 추진팀 사담당
2002.04. ~ 2010.02. 네이버 본부, 한게임 본부 팀장

이권진 기자·사진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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