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5원 내린 달러당 1127.15원이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4원 내린 뒤 장 초반 1127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촉발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세계적으로 약세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미 주간 실업 지표 개선과 테이퍼링 우려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테이퍼링 우려 되돌림에서 비롯된 약달러, 위험선호 회복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동향과 역송금, 수입 결제 등 실수요 매수에 따라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44원)에서 1.5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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