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기념식서 강조, 산업발전 유공 50여명 포상

18회 자동차의 날기념식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 포상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5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문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체계적인 방역관리 등으로 자동차 생산 순위가 세계 7위에서 5위로 오르는 데 기여한 업계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축사에서 작년에 우리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10.8%에서 14.7%로 확대되고, 대당 평균 수출단가가 16146달러에서 17901달러로 늘며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증가하는 등 질적 고도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디지털·그린 전환을 더욱 가속해 나가야 한다“2050 탄소중립 실현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인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대책으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구조 전환 지원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상반기 수립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유지·확대 지원 산업 현장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제시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대해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의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승용차·레저용 차량 등의 시트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대원산업허재건 회장에게 돌아갔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김진홍 상무는 GM의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와 트레일브레이저 개발과 출시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의 픽업트럭용 전자드럼 파킹브레이크 관련 신기술 개발·사업화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진합 김용칠 대표이사와 신차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정에 기여한 르노삼성자동차 홍영진 디렉터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원 배충식 교수·한국산업은행 장세호 실장·대유에이피 이석근 대표이사·한국교통안전공단 류익희 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현대자동차 김기락 기술선임·쌍용자동차 원종유 부장·우신세이프티시스템 오재운 부장·기술보증기금 이재필 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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