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 2030 비전으로 3가지 기업 덕목 제시

정부가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내외를 선발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금),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및 20개 유관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식'을 개최했다.

‘21년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19개社)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1년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19개社)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유관기관 함께 금융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출범식은 월드클래스 2단계 사업의 시작을 여는 첫 해를 맞이해 개최하는 행사다. 월드클래스에 선정된 기업에 현판과 선정서를 수여했으며, 월드클래스의 지난 10여년간 성과와 향후 10년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금융·수출·경영 컨설팅 등 유관기관들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약속하며 MOU도 체결했다.

산업부는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리 월클 기업이 ‘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① 알짜기업, ② 중추기업, ③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

2030년까지 월드클래스 기업을 통해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월드클래스 기업이 일자리와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를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내외를 선발해 2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한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해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돕고, 기존 1단계 사업에서 관련 기관을 통한 수출, 금융 등 지원을 체계화해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하고, FTA·시험인증·ESG 및 경영 컨설팅 등 유관기관을 확충해 기업 경영 全주기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産ㆍ學ㆍ硏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1단계 사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개별 기업 육성 지원에 방점을 두었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월드클래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모범기업 

월드클래스 기업이 매출·고용 등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해 'ESG 모범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성공모델을 발굴한다.

기업의 ESG 인식 및 역량 제고를 위해, KPC·표준협회 등과 협력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시스템 선진화, 친환경 전환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월드클래스 ESG 세미나(가칭)'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오늘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11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된 이후,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월드클래스 지원 프로그램이 성장사다리로 작동해, 월드클래스 중소기업 3개社 중 1개 이상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주체로 성장했으며,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드클래스 기업 제품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또한, 기업 혁신·정책 지원으로 매출·수출·고용 등이 증가했으며, 월드클래스 기업중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11년초 대비)도 81.9%(연평균 6.2%)로 크게 증가했다.

월드클래스 지난 10년간의 성과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월드클래스 지난 10년간의 성과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