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1.7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1원 올랐다.

환율은 전날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5.8원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밤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6% 하락했다.

이는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8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떨어졌다가 장 후반에 낙폭을 많이 만회해 0.09% 하락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달러 역송금에 대한 경계심을 키워 달러 매수태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5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8.15원)보다 3.35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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