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재난·안전 등 6대 분야 25종과 지역·자유과제 15종 공모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국민 누구나 데이터 구축에 참여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대규모로 구축해 개방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사업’의 2차 공모를 12일(수)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 연구자, 개인 등이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25년까지 1300종) 구축해 인공지능(AI) 허브(aihub.or.kr)를 통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정(수집·가공·검수)은 대부분 대규모의 반복 수작업이 수반되어,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의 80%를 차지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반을 조기에 마련함과 동시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국민 누구나 온라인·재택으로 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코로나19 지속으로 가중되고 있는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40종은 6대 핵심분야 지정 공모과제(25종)와 자유 공모과제(지역과제 10종, 자유과제 5종)로 구성된다. 

지정과제(25종)는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수요조사(3~4월)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위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21년 추경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지정과제(25종) 목록 [과기정통부 제공]
’21년 추경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지정과제(25종) 목록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과제별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허브 홈페이지(aihub.or.kr)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nia.or.kr)에 공지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기업은 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