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16.3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5원 올랐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날 환율은 하루 새 7.5원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4%), 나스닥 지수(-2.55%)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달러는 강세로, 원화는 약세로 밀어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자 뉴욕증시에서 명목금리 상승에 취약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나타났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달러 매수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3.10원)보다 2.20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