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에 기여, 기술애로 해소 3100건 등
5년간 500억원 투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상용화 본격 지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자립화를 위해 출범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이 지난 1년간 2만3000여건의 기술지원에 나서 총 80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 6일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20. 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로, 공공연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연대와 협력 플랫폼이다.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올해는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되고,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한층 구체적·본격적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의 기업지원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융합혁신지원단 기업 지원 성과

출범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 3359건을 밀착 지원해 1년 만에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달성에 기여하고,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기술료 208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20. 5월부터 對기업 single-window인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운영하고 전국 공공연구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One-stop으로 지원함으로서,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평균 2.4개월로 크게 단축했다.

특히, 단일기관 지원으로는 해소가 어려웠던 다분야에 걸친 애로기술에 대해 공공연 간 공동지원을 통한 “융복합 지원”으로 미해결 기술애로를 지원하고, 테스트베드 대폭 확충 및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강화 등을 통해 R&D 이후 사업화에 곤란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적시에 지원해 매출 및 비용절감 등으로 연결했다.

◈ 기업지원 사례 중 성과 우수 사례 30선 사례집 발간·배포 

융합혁신지원단은 기업지원 사례 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 30선에 대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했으며, 더 많은 소부장 기업이 융합혁신지원단에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연 지원서비스도 소개했다. 

△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 우리산업은 차량 공조 및 친환경 차량의 전장품 생산기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PTC 히터 클레임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률 완전 해소 및 시스템 원가 32% 절감에 성공했다.

△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 250% 향상, 중국 매출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 선박 엔진 및 조향장치 전문기업인 ㈜삼부메탈은 한국재료연구원의 설계 및 성형 해석기술 자문을 통해 제품원가를 8% 감소, 총 공정 시간을 17% 단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한 단체와 개인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소부장 기업 지원 우수연구기관으로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소부장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지원한 한국재료연구원 양원존 책임연구원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하여 품질개선비용 87% 절감에 기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지원 강화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

이날 행사에서는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지원을 위해 융합혁신지원단 - 5개 특화단지 추진단 간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는 연구기관 간 연대와 협력으로 특화단지 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 협력플랫폼으로서, 특화단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특화단지 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은 기술애로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장비사용료 50% 감면 등 연구기관의 장비활용에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석영철 융합혁신지원단장은 “금년에는 특화단지, 으뜸기업, 협력모델 등을 집중 지원하여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산업에서 연대와 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서, ’20.4월 출범이후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출범 2년차를 맞은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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