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현장애로 발굴 개시
분야별 전문성 갖춘 중기인 포진

정부 정책이슈 신속대응 등 강화
‘최저임금 동결’ 中企목소리 전달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28개 산업·특별위원회들의 1차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420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기구)에 맞춰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최저임금 특별위원회도 신설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중기중앙회는 내실 있는 위원회 운영 및 운영성과 제고를 위해 위원회 성과 점검을 거쳐 위원회를 기존 총 33개에서 28개로 개편하고 28개 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촉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위촉된 위원장들은 분야별 전문성과 업종 대표성을 고려해 새로운 시각을 지닌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전문성과 현장체감을 바탕으로 현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소기업계는 28개 산업·특별위원회가 최근 변화된 정책수요와 현안이슈를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비롯해 공동사업위원회, 혁신조달위원회, 뿌리산업위원회, 환경정책위원회, 섬유산업위원회 등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절실한 산업 분야별 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조만간 28개의 위원회의 1차 회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8개 위원회 활동에 대해 정치·경제 환경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산업·특별위원회에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기존 28개 산업·특별위원회 이외에도 시의성에 맞춰 최저임금 특위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최저임금 특위발대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있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는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해 소상공인과 뿌리제조업을 대변할 수 있는 8인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 맞춰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전달을 위해 실태조사 발표, 토론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특위 발대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0.3%의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57.2%를 가져가는 반면,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99%의 중소기업은 25%의 영업이익만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공정 경제가 자리 잡지 않는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기업의 일자리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식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은 경기회복이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출과 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기업의 실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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