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와 ‘주민센터’에서 305개 중앙부처 서비스 확인

# 1. 대구에 살고있는 ㄱ씨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던 중 ‘보조금24’를 알게 되어 자신이 공연관람, 도서구매, 국내여행 숙박과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매년 재신청하는 것인지 몰라 그동안 놓쳤던 혜택이었는데, 이처럼 보조금24가 챙겨주니 앞으로 놓칠 일은 없겠다.

# 2. 인천에서 사는 ㄴ씨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 SNS를 통해 ‘보조금24’를 알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보조금24에 들어가니 취업과 관련한 청년취업 아카데미, 취업특강, 그리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신청대상자임을 알려줘서 바로 신청을 했다.

# 3. 충남 홍성읍 행정복지센터 ㄷ주무관은 농업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복지나 의료지원에 대한 상담도 처리한다. 그때마다 해당부서에 일일이 알아봐야 했는데 이젠 ‘보조금24’를 통해 신속한 응대가 가능해졌고, 주민의 반응도 좋았다. 

보조금24 서비스 화면 [행정안전부 제공]
보조금24 서비스 화면 [행정안전부 제공]

내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정부24’에 접속해서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수)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보조금24’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 대표 포털 정부24(www.gov.kr)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5개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조금24는 개인의 연령과 가구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하여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따라서 수혜대상자별로 보면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로 많으며, 지원 형태별로 보면 현금지원 171개, 의료지원·일자리·돌봄 등의 서비스 84개, 이용권 27개, 그리고 현물지원 23개 순이다.

정부24(www.gov.kr)에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동의를 거치면, 국민 누구나 본인이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14세 미만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으나, ‘보조금24’ 서비스가 개통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조금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보조금 대상자인데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 정식 개통을 앞두고, 정부는 13개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보조금24’의 보완사항을 사전에 점검했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내가 받을 혜택이 무엇이 있고 어떤 구비서류를 준비해 어디에서 신청하는지를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가 이어져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중앙부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지자체 서비스(6000여 개),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서비스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혜택도 포함해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보조금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당연히 받을 수 있음에도 어디에서 신청하는지, 혹은 대상자인지 몰라서 받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지자체 서비스 확대에 이어 내년에 공공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보조금24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찾아가는 지원으로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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