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소폭 하락해 111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15.2원이다.

환율은 1.6원 내린 달러당 1115.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15원선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파운드, 유로화 강세가 촉발한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가치는 미 국채 금리 안정 등의 영향으로 6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매수 수요,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연장 가능성, 배당 역송금에 대한 여전한 경계감 등은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어제에 이어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도 위험선호 심리 훼손 영향에 약보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9.25원)보다 1.91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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