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며, 그 크기와 깊이만큼 을 사용한다. 말 그릇의 김윤나 작가가 3년 만에 리더의 말 그릇으로 돌아왔다.

리더의 영향력은 말 그릇에서 나온다. 말그릇이 많은 사람을 거둔 이후에도 작가는 한주도 강의를 거르지 않고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고 1:1 코칭을 진행해 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사람 사이에서 관계성과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바로 리더이다. 어떤 말 그릇을 가진 리더와 일하는지에 따라 성장의 가능성과 성과의 크기가 달라짐을 설명하며, 리더의 말 그릇을 키워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담았다.

리더십의 본질은 사람을 통해서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의 존재감으로 인지하기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빗장을 열고 기꺼이 협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황금 열쇠를 앞에 두고도 여태 모르는 척해왔습니다. 대신 힘과 돈으로 닫힌 문을 열기 위해 애를 써왔죠. 결과적으로 많은 리더들이 스스로의 마음도 깨닫지 못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무시한 채 대화를 이어나갔고, 결과적으로 모두의 말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마음을 다루는 일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9p, 리더의 말 그릇인가?)

리더와 팀원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간극이 있습니다. 역할과 시야가 다르니까요. 따라서 서운하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혹은 직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꼭 필요한 피드백을 삼키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요청 피드백은 어쩔 수 없이 감정의 마이너스 상태를 유발합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의 목표는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이 대화 후에 무엇이 남겨지도록 할까에 있습니다. 우리가 피드백의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는, 상대방의 마음이 상할까 봐 너무 에둘러 말한 나머지 핵심이 흐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깨우쳐주겠다는 마음에 집중한 나머지 관계까지 해쳐가며 가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257p, 기분 나쁘지 않게 피드백할 수 있을까?)

많은 리더들이 갈등을 키우지 않기 위해 간접적 무시를 동반한 회피의 대화나 직책이나 경력 지식과 정보의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힘의 대화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대화 모두 리더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두 가지, 조직의 성과와 사람의 성장이라는 화두를 잡지 못한다. 리더에게는 존중과 성장의 마음을 기본으로 목표와 피드백, 지속적인 수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다.

무엇이 리더의 차이를 만드는가?”

긴장되고 불편한 결정적 순간, 말 한마디로 리더의 그릇이 보인다.

이 책은 리더들에게 단순하게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리더로서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존중하고 성장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말은 결국 마음에서 나오고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기에 리더들은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수많은 교육과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려주며,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도와 줄 것이다.

 

- 리더의 말 그릇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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