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초·원천기술 상용화 촉진… 하반기 예타신청

정부가 ‘2050 탄소중립실현을 목표로 탄소감축 효과가 큰 혁신적인 기초·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8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지난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가칭) 기획을 본격적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장관회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서 기술혁신으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기 위한 10대 핵심기술을 정했으며 현재 각 부처는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은 탄소 감축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적인 원천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원 규모는 연 1000억원 이상이 투입돼온 사업으로 올해 마무리되는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사업예산을 포함해 2023년부터 10년간 18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제시된 10대 핵심기술과 기술혁신 목표를 바탕으로, 중장기 집중지원이 필요한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선별해 초고성능 달성차세대 원천기술의 투트랙(2-Track)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이 포함된 산··연 컨소시엄 형태의 독립된 사업단을 구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위한 기획연구를 수행 중인 녹색기술센터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사업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녹색기술센터는 19일부터 3주간 다양한 연구주제 발굴을 위한 공개 기술수요조사를 온라인(http:// survey.re.kr/netzero_yeta)으로 실시한다. 기술수요조사 결과는 전문가 기획위원회가 사업을 상세 기획하는 데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기획에 박차를 가해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2023년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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