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9일 소폭 상승 출발해 1118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달러당 1118.4원이다.

환율은 0.7원 오른 달러당 1117.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1118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 금리 안정 속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회복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에 급등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5%대로 하락해 안정세다.

다만, 지난주 지급된 삼성전자 배당금과 이번주 지급되는 배당 역송금 경계가 하방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2조 4000억원가량의 외국인 배당 지급이 예정돼 있다.

또한,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 수요도 하방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연장과 위험선호 회복 등의 영향으로 1110원 중반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증시 외국인 순매수, 달러 약세 연장 등을 쫓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110원 중반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환율보고서는 한국과 중국 등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 유지가 예상과 부합하는 내용이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54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5.26원)보다 3.28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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