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수) 경기도 안양시 소재 방 3개 이상 갖춘 신축 매입주택 소개
임대료 없이 보증금 1.8~2.5억원,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
최근 주거트렌드 반영한 고품질 신축주택 통해 전세시장 안정 기여

공공전세주택 내부 [LH 제공]

LH는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

작년 정부가 11·19 전세대책에서 신설을 약속한 공공전세 중 가장 먼저 입주자 모집에 나선 곳이다.

이날 LH가 소개한 공공전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했으며,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지상 14층, 52호)을 올해 3월 매입해 공공전세주택으로 돌렸다.

이달 입주자 신청을 받고 추첨을 거쳐 내달 당첨자를 발표하면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이 건물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이뤄졌고, 지상 2층부터 14층까지는 모두 오피스텔형 주택이다.

전용면적별로 ▲ 65.08㎡ ▲ 75.62㎡ ▲ 75.70㎡ ▲ 83.42㎡ 등 4개 타입, 총 52가구로 구성돼있다.

위치도
위치도 [LH 제공]

보증금은 시세보다 저렴한 1.8억~2.5억 수준의 전세주택으로 공급하며, 모든 호실은 방 3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해당 주택은 인근에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이마트·안양일번가 등 쇼핑시설과 의료시설 및 관공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 자재, 빌트인 옵션(시스템에어컨, 인덕션 등) 및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점이다.

공공전세주택 외관 [LH 제공]
공공전세주택 외관 [LH 제공]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올해 서울 3000호, 경기·인천 3500호 등 총 9000호(LH 75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9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세대구성원 중에 선정하며, 가구원수가 3인 이상 세대를 1순위, 그 외 세대를 2순위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80~90% 수준에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넓은 평형과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LH는 정부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도심 곳곳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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