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9일 오전 소폭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115.5원이다.

환율은 0.7원 내린 달러당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 더 키워 111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부터 본격화하는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문제는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요인이다.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 물량에 더해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경계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와 약달러에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오늘 신한금융지주, 포스코의 배당 지급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경계가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8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8.83원)보다 1.99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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