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33.8원이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각국의 백신 접종이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유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는 상대적 강세가 됐다.

여기에 월가를 뒤흔든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가족회사인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로 뉴욕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월말 막바지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을 소화하면서도, 금융시장 위험선호 심리 둔화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1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0.12원)보다 2.99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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