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속, 꽃축제 줄줄이 취소
벚꽃산책·봄꽃스파·스윗스프링…
다양한 패키지로 휴식·오감충전
제철 식재료로 톡톡 터지는 입맛

봄이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 여파로 전국의 꽃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가에선 보다 안전하고 다채롭게 봄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봄꽃 나무 아래서 즐기는 낭만 가득 스파부터,제철 식재료로 입안 가득 향긋함을 선사하는 만찬까지 봄의 호텔로 떠나보자.

봄을 가득 담은 패키지로 감성 충전

벚꽃 소식이 가장 먼저 들려오는 서귀포의 ‘WE 호텔 제주는 제주의 청정 자연을 느끼기에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더욱이 벚꽃 산책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을 둘러싼 숲에서 프라이빗하게 봄꽃을 만끽하게 된다.

한라산이 바로 보이는 슈페리어룸에서의 1박과 웰빙 조식뷔페, 제철 딸기로 만든 디저트 플레이트를 기본으로, 힐링 액티비티 ‘WE with you, 힐링포레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3가지의 숲 체험을 매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WE with you, 힐링포레스트.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자연물로 미술 작품을 만드는 숲놀이’,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숲에서의 숲명상’,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제주의 숲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숲해설을 통해 자연치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숲 체험 후에는 천연암반 중탄산수로 채워진 실내 수영장과 야외 자쿠지에서 남은 피로를 푸는 것도 묘미다. ‘벚꽃 산책패키지는 오는 41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는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봄꽃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사진=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제공)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는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봄꽃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사진=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제공)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봄을 맞아 벚꽃콘셉트로 새단장 한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 봄꽃 스파를 운영 중이다.

봄꽃 스파는 봄꽃과 과일을 활용해 오감으로 봄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의 온천수에 분홍빛 낭만을 더한 벚꽃 테마 배스부터 유채꽃, 사과, 오렌지 등 싱그러운 봄을 담은 감성 테마 배스까지 마련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씨메르의 아쿠아 바가 준비한 부산 유명 디저트 카페 초량1941’의 수제 벚꽃 우유는 눈과 입으로 동시에 봄을 만끽하게 한다. 봄꽃 스파는 430일까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여의도의 탁 트인 한강뷰와 야경을 선사하는 콘래드 서울은 달콤한 애프터눈 티와 호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윗 스프링패키지를 준비했다. 따스한 봄 햇살을 품은 포근한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혜택은 물론, 콘래드 서울만의 4단 디저트 타워와 프리미엄 티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도 맛볼 수 있다.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맛보는 고운 빛의 디저트와 향긋한 로네펠트 티는 봄철 호캉스에 특별함을 더한다.

티타임 후에는 패키지에 함께 대여 제공되는 빔 프로젝터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며 느긋한 하루를 보내기에 그만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고메 앳더 파크라는 테마 아래, 오는 66일까지 봄 기운을 가득 머금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도다리, 금태, 참돔, 주꾸미, 봄철 나물 등 싱그러운 계절인 봄에 맛보면 좋은 제철 식재료들만을 엄선해 입맛이 돋아나도록 한다.

 

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의 ‘선라이즈 인 경상도’	(사진=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제공
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의 ‘선라이즈 인 경상도’ (사진=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제공)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로 활력 충전

파크 하얏트의 마스터 셰프들이 선사하는 이번 봄 메뉴는 이탈리안 다이닝 코너스톤의 시그니처 세트노빌레 세트’, 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환상적인 도심 야경을 자랑하는 더 라운지의 더 팔레트-봄날 디너 세트’, 프리미엄 바이닐 뮤직바이자 일식 레스토랑인 더 팀버 하우스의 하모니 디너 세트와 같이 이탈리안, 한식, 일식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는 햇고사리·유채·푸른콩·모자반 등의 제주산 식재료와 주꾸미, 도다리, 두릅, 냉이 등의 제철 식재료로 갖은 요리를 낸다.

일반 고사리보다 향이 짙고 질감이 부드러운 제주산 햇고사리를 고소하게 볶아낸 제주 햇고사리 무침’, 제주 푸른콩 된장으로 무친 유채 나물 무침’, 미나리 특유의 향으로 봄내음을 더한 도다리 맑은 탕을 비롯해 주꾸미 흑돼지 볶음, 새우 달래전, 모자반 보말 무침 등은 봄철 입맛을 사로잡고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봄철 식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섬모라의 맛있는 봄프로모션은 오는 531일까지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레스토랑 차르는 제철 식재료 중에서도 경상도 특산물을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 선라이즈 인 경상도를 선보인다. 오는 430일까지만 진행하는 선라이즈 인 경상도는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차르에서 선보이는 3번째 지역 테마 프로모션으로 경상도의 제철 특산물로 만든 메뉴를 통해 입안 가득 신선하고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영천 포도와 부라타 치즈, 하동 재첩 차우더 수프, 영주 사과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 가야 쑥 바스크 치즈케이크, 문경 오미자 그라니따 등의 이색 메뉴가 주를 이룬다. 특히 영주 사과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는 육즙과 숯향이 가득한 고기에 새콤한 영주 사과 살사와 알싸한 남해 풋마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진한 감칠 맛이 전해진다.

 

- 신다솜 기자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