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은 지난 16일 중기중앙회를 찾은 권구훈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간담을 가졌다. 북방위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신북방정책의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이날 간담에서 김 회장은 “신북방국가 14개국에 K-수출상품의 선호도가 높아 중소기업 수출이 활발하게 되고 있음에도 우회 수출과 우회 결제로 인해 실적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무역보험공사에서 제공하는 DA(수출환어음) 한도가 낮게 책정되고 있다”며 “DA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이 수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구훈 위원장은 “중소기업 수출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다” 며 “신북방국가는 외교, 안보 문제까지 엮여있어 정부가 나서서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가 있는 만큼 위원회에서 적극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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